아보크
1세대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로 로켓단 삼인방의 심볼 중 하나로 각인되어 있는 뱀 포켓몬. 아보크의 모티브는 당연지사 코브라, 진화 전인 아보의 모티브는 방울뱀+도뵤.[1] 둘 모두 독사 하면 떠오르는 뱀들이다.
아보크라는 이름은 사실 단순히 아보에다가 '크'만 붙인 것이 아닌 코브라를 거꾸로 읽은 것(Cobra→Arboc→Arbok)이다. 진화 전인 아보는 열대종 보아를 거꾸로 뒤집은 것이고[2] 영판 이름 Ekans도 뱀을 뜻하는 영단어 Snake를 거꾸로 쓴 것이다.
목의 문양은 지역에 따라서 몇 종류인가 패턴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다. 1세대, 2세대, 3세대 호연, 3세대 관동 이렇게 총 4종류가 있다. 1세대 관동과 3세대 관동은 배의 무늬가 똑같지만 1세대의 경우 등에도 W자 모양의 무늬가 있다. 4세대부터는 전부 3세대 관동 패턴으로 통일됐는데, 도감 설정에서는 계속 새로운 무늬가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엉뚱하게도 관동지방 전 사천왕인 고스트 전문의 국화가 사용했던 포켓몬이다. 나머지 포켓몬들은 팬텀 계열과 골뱃이었는데, 그래서 말만 고스트지 사실상 독 타입 전문이었다(...).
아보크들 중에서 유독 뛰어난 아보크는 배의 문양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이 설정은 보통 잘 부각되지 않지만 SPECIAL에서 국화가 자신의 아보크의 능력을 설명할 때 이 설정을 언급한다.
코브라가 모티브인데다 독 타입인만큼 맹독을 갖고 있을 것 같지만 정작 도감 설명을 보면 사냥감을 조여서 죽인다고 한다. 독은 스스로를 보호할 때만 쓰는 듯 하다.
아보크가 탈피하면서 남기는 가죽은 지갑을 만드는 데 쓰인다고 한다.
포켓몬스터 사상 최고의 대식가이다. 많이 먹는 것으로는 도감상으로는 고래왕자가 1등이지만 몸무게 대비 식사량은 아보가 최고로 몸무게의 10배나 된다고 한다.
모탈 컴뱃 X의 쿠아탄 정글 스테이지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웃월드산 거머리 코브라 리치 파이썬(Leech Python)이 아보크와 많이 흡사하다. 색깔은 이로치 아보크와 비슷. 다만 리치 파이썬은 아보크와 달리 복부에 진짜 입이 달려있다. 그리고 마침 아보크는 7세대 기준으로 거머리를 연상케 하는 엉겨붙기를 배울 수 있다.
브다샤펄에서 아보를 데리고 다니면 똬리를 튼 상태로 미동없이 전진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