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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포켓몬 야돈

by irunaru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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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돈

움직임이 둔하고 멍청하다. 맞아도 5초는 지나야 아픔을 느낄 정도다.

 

 

야도란

 

야돈이 바다로 먹이를 잡으러 갔다가 셀러에게 꼬리를 물려 야도란이 되었다.

야돈 가라르의 모습

항상 멍하니 있지만 가끔 찌릿 하고 인상을 쓴다. 먹고 있는 먹이가 원인이라는 듯하다.

 

야도란 가가르의 모습

셀러에게 물렸을 때의 자극과 체내의 향신료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독타입이 되었다.

 

메가야도란

메가진화의 에너지는 모두 꼬리의 셀러에게 흘러 들어갔다. 그리고 야돈은 통째로 먹혔다.

 

 

이름의 유래는 소라게라는 뜻의 ヤドカリ(야도카리)로 추정된다. 야돈이 꼬리로 낚시를 하다가 셀러에게 물리면 둘이 합쳐진 채로 진화하여 야도란이 된다고 한다. 이때 셀러의 모습도 변한다. 야돈과 셀러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상호 간에 득을 보는 공생 관계이기 때문이다. 셀러가 야돈의 꼬리를 물게 되면 셀러는 야돈 꼬리의 단맛을 더 빨아먹기 위해 파르셀과는 다른 고둥 모양으로 진화를 하게 되고, 꼬리가 무거워진 야돈은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되어 두 발로 설 수 있게 된다. 그 덕분에 손이 자유로워진 야도란은 '메가톤펀치'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셀러는 야도란을 통해 바다 속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버전의 도감 설명을 보면 야돈 입장에서는 불만도 조금 있는 듯. 꼬리를 물고 있는 셀러가 어쩌다가 떨어질 경우 다시 야돈으로 퇴화한다는 설정이 있다. 야돈은 진화할 때 거의 외모가 변화하지 않고, 바뀌는 건 셀러의 형태 뿐이므로 사실 진화하는 건 셀러 뿐이라는 것. 실제로 메가진화의 도감 설명에도 "야돈은 특별히 변함없음."이라고 명시되어 셀러가 진화했음을 확실시했다. 메가셀러 다만 진짜 야돈에게 아무 변화가 없는 건 아니다. 진화하면서 키가 0.4m 자라며, 앞발톱이 하나였던 야돈이 3개로 변한다. 이것은 아마 먹이를 잡기 위해서인 듯. 뒷발도 자립을 위해서인지 큰 발톱 두개로 늘어나고 눈도 길어지고 배에 파충류 같은 비늘도 생긴다.

야돈의 모티브는 1966년 니혼 테레비에서 방영한 고전 특촬물인 쾌수 부스카로 추정된다. 야도란 꼬리를 물고 있는 셀러는 작중에서 확실히 소라로 언급된다. 2세대 체험판에서는 이 셀러가 터번(ターバン)이라는 별개의 포켓몬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었다.

게임에선 설정과는 달리 셀러랑 전혀 무관하고 그냥 레벨업시키면 어느새 꼬리에 셀러가 달려 있는데, 아마도 1세대에서 이것을 구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슷한 설정으로 몸에 총어를 붙이고 있는 만타인의 경우 그 베이비 포켓몬인 타만타가, 총어가 파티에 있을 때 레벨업을 하면 진화하게 되었지만 이 야도란 쪽은 큐레무의 폼체인지 방법을 생각해보건대 현재 기술로는 충분히 구현 가능해 보이지만, 여전히 레벨 업으로 인한 진화만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기존 포켓몬의 진화 조건을 바꾸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밀로틱의 경우는 콘테스트가 짤리면서 진화가 불가능해질 상황을 막기위해 고운비늘을 추가했으니 예외.

진화 전 포켓몬인 야돈의 꼬리는 도마뱀처럼 잘려도 다시 재생되며, 꼬리가 잘릴 때에도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이 꼬리는 미식가들이 매우 좋아하는 최고급 요리라고 한다. 때문에 성도 지방의 고동마을에 있는 야돈우물에서 로켓단이 자금벌이를 위해 야돈을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꼬리를 잘라가기도 했다. 꼬리에서 분비되는 물질에 영양가는 없는 것 같다. 사실 2세대 당시엔 보다 마약에 가까운 위험한 묘사였으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저연령층에 이런걸 어필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3DS 타이틀을 기점으로 진미/고급 식재료에 가깝게 순화되었다. 2세대 한정으로 분노의 호수 근처 로켓단 아지트에서 실제로 야돈 꼬리를 '맛있는 꼬리'(영어판은 그냥 대놓고 SlowpokeTail)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하며, 6세대의 레스토랑에서는 야돈의 꼬리가 들어간 요리가 나오기도 한다. 칼로스지방에서 야돈의 꼬리로 만든 음식이 나온다거나, 알로라지방의 가정식 중 하나가 야돈의 꼬리를 소금물에 끓여서 먹는 것이란 걸 봤을 때, 인체에는 무해한 듯하다. 꼬리에서 분비되는 물질과는 별개로 꼬리 그 자체에는 영양가가 있기는 한 모양이다. 당연히 단백질이나 지방 정도는 있는 듯. 가라르지방에서는 원종 야돈의 꼬리를 카레에 넣는 식재료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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