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울 때에는 머리에 쓴 뼈가 달각달각 소리를 낸다.
태어날 때부터 항상 지니고 있는 뼈를 자유로이 사용한다. 성격은 난폭하다.
1세대부터 등장한 원로 포켓몬. 일칭의 유래는 달그락달그락거린다는 의미인 가라가라(がらがら)이며 한국 명칭은 텅('탕'보다 무거운 느낌을 준다.) + 너구리이다. 다만 모티브는 너구리가 아니라, 파충류형 괴수에 봉을 사용하는 전사의 이미지가 조합된 것으로 보인다.
도감설명에 어머니의 뼈를 썼다는 설정이 나와있는 매우 비참한 포켓몬이다.
1세대에서는 스토리 진행을 하다보면 잠만보가 길을 막고 있기 때문에 포켓몬피리를 얻기 위해 보라타운에 있는 포켓몬타워를 올라야 하는데, 이때 정체불명의 유령이 길을 막는다. 이를 실프스코프로 정체를 확인해보면 이 포켓몬의 원혼이 나왔기 때문에 1세대나 3세대 리메이크를 해봤다면 인상깊은 포켓몬이다.
겉으로 봐선 땅과 별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땅 타입이다보니 전용기인 뼈다귀부메랑 같은 기술은 뼈다귀 주제에 바위나 강철 포켓몬들을 박살내는가 하면 투척 공격인데도 비행 타입에게 맞지 않는 등 이상한 경우가 나온다.
오래 전부터 게임을 플레이해왔던 유저나 FR/LG를 해본 사람들은 텅구리를 보라타운의 포켓몬타워 마지막 층의 문지기 유령 포켓몬으로 기억할 것이다. 스탯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기배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전용기는 2개나 있지만), 기타 매체에서 별로 다뤄지지도 않으므로 탕구리보다 유명하지 않다. 참고로 1세대 때는 이 텅구리를 삐삐인형으로 통과 가능한 버그가 있었지만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는 막혔다. 여담이지만 이 텅구리는 로켓단에게 살해당한 포켓몬이라고... 관련만화 # 죽은 텅구리의 새끼인 탕구리는 보라타운 작명소 옆의 민가에 있다.
보라타운 포켓몬 센터 NPC들 중에 "탕구리들은 뼈를 뒤집어쓰고 있잖아? 그 뼈가 비싸게 팔린대."는 말을 하는 NPC가 있다. 상술한 텅구리 살해 건도 탕구리를 노렸다가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7세대의 알로라 텅구리는 로켓단 사건을 의식했는지 고스트 타입이 진짜로 붙어버렸다. 게다가 불꽃 타입으로써 묘사된 부위는 마치 도깨비불을 연상케 한다. 도감 설명에 따르면 뼈에 붙는 불은 죽어서도 자식을 지키려는 어미의 마음으로 인해 붙는다고 한다. 그런데 울트라썬 도감 설명에서는 부모가 버랜지나에게 잡혀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
탕구리의 도감설명은 언제나 죽은 어미의 뼈를 쓰고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포켓몬 도감, 특히 1세대 포켓몬의 도감은 내용이 잘 가다듬어지지 않아서, 어떤 포켓몬 종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써져있는 평범한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적혀있거나 게임 진행 중 체험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개체의 스토리를 일반적인 내용처럼 적어놓는 등의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잉어킹의 도감 내용에 '한심하다'는 등의 개인적인 감상이 적혀있다든가. 당장 탕구리의 도감 내용도 '탕구리'라는 종 전체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단 보라타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어미를 잃은 탕구리 스토리'를 적어놓은 것에 가깝다. 물론 도감은 트레이너 개개인이 기록하는 것이니 기록자가 본 탕구리에 대한 묘사라고 생각해도 되겠지만, 그럴 경우 도감으로서 가치는 이미 실격 수준(...). 위키를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걸 보면 현실고증 아무튼 이러한 기묘한 서술 덕분에 어미 텅구리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는 불쌍한 포켓몬이 되어버렸다. 포케쇼에서 이 설정을 어레인지한 만화까지 한편 만들었다.번역1 번역2 그리고 화석 포켓몬과 결합되면 탕구리가 쓴 뼈가 엄마 뼈이기 때문에 탕구리가 자신의 뼈를 가리켜 엄마도 살려달라는 뜻을 보이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러한 설정이 인상적인지라 포켓몬스터 애니판 주인공의 성우인 마츠모토 리카가 좋아하는 포켓몬중에 하나라고 한다.
1세대와 1세대를 리메이크 한 3세대에서 라이벌이 탕구리를 잡았다는 소리를 하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쓴적이 전혀 없다. 최신작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보라타운에서 로켓단에게 어미를 잃은 탕구리와의 이벤트 후 진우가 데려가서 끝까지 텅구리로 키운다.
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알까기로 나와 부모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개체조차 저런 설명인 것을 보면 미스터리다. 그렇다면 알에서 나온 탕구리는 도대체 누구의 뼈를 쓴 것일까?
또 한 가지 이상한 점은, 텅구리가 들고 다니는 뼈다귀는 아무리 봐도 텅구리의 몸에서 나올만한 크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탕구리가 캥카의 새끼가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 버터플과 콘팡에 대한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 본격 음모론 그런데 1세대 포켓몬의 베타 버전 시절에 존재하였다가 삭제된 포켓몬들의 스프라이트가 공개 되었는데, 그중 탕구리의 외형을 하고 캥카 처럼 새끼를 안고 있는 포켓몬의 스프라이트가 발견되었다. 현재까지도 설정이 유지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개발초기에는 탕구리를 캥카의 새끼로 설정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XY와 7세대에서는 탕구리와 캥카는 같은 서식지에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 참조.
닥트리오의 땅 아랫모습처럼 탕구리/텅구리의 맨얼굴도 네타의 소재가 되곤 한다.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실로 뜬금없게 라프라스와 교배로 멸망의노래를 배운다. 탕구리의 도감 설명에 어미를 그리워라며 슬피 운다는 설정을 보면 의미심장하다.
유독 전용적인 것들이 많다. 준 전용기인 본러쉬까지 합치면 전용기만 4개이고, 전용 아이템인 굵은뼈까지 있다.
폿권에서 진화전 형태의 탕구리의 참전이 확인 되었다. 서포트 포켓몬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스컬 크롤러의 모티브 중 하나가 탕구리라고 한다.
뼈로 된 투구를 쓰고 뼈를 둔기처럼 써먹는다는 점이 모탈 컴뱃 시리즈의 보스 캐릭터 샤오 칸과 흡사하다. 특히 썬문 애니메이션의 키아웨의 알로라 텅구리의 강력한 호전성과 투쟁심, 알로라 텅구리 타입 상 불의 정령 느낌은 모탈 컴뱃 시리즈 원래 시간대 최후에 불의 정령 블레이즈를 물리치고 그의 힘을 얻은 직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알로라 텅구리는 뼈로 만든 무장과 무기 양 끝의 초록색 이펙트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제라타이 암흑 기사와도 비슷한 인상을 준다. 특히 다른 색 포켓몬은 영락없는 네라짐. 텅구리: 나는 샤쿠라스의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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